MBC '딱 너 같은 딸'
MBC '딱 너 같은 딸'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딱 너 같은 딸’ 김혜옥이 신조약서를 들고 박해미 집으로 직접 찾아갔다.

24일 방송되는 MBC‘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28회에서 애자(김혜옥)는 지성(우희진)과 우재(이지훈)의 결혼생활에 관한 신조약서를 작성해 은숙(박해미)의 집을 방문,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공개된 스틸 사진 속에는 조약서에 직접 사인하는 민석(이병준)의 모습이 담겼다. 그때 황급히 나와 조약서를 보며 놀라는 은숙의 모습과 당황해 하는 민석이 보인다. 애자와 은숙 단 둘의 사진에서 애자는 승자의 여유가 느껴지는 미소를 띠고 있지만 은숙은 분한 표정으로 애자를 노려보고 있다.

지난 17회 방송에서 은숙은 ‘허은숙 브랜드전’ 홈쇼핑을 빌미로 결혼 당시 작성했던 우재와 지성의 부부 조약서를 찢어버린다. 은숙 입장에서 부부 조약서는 단순히 아들을 고생시키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하지만 애자의 사활이 걸려있던 ‘허은숙 브랜드전’ 홈쇼핑 판매 약속을 은숙의 일방적인 취소로 직장을 잃게 된 홍애자는 더 이상 사돈인 은숙에게 아쉬울 것이 없다. 게다가 자신을 가장 믿고 따르던 지성과의 사이도 냉랭해지자 이 모든 것을 은숙의 탓으로 생각하게 된다.

결국 애자는 지성과의 어색해진 사이도 풀고 지성이 논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약서를 재작성하여 싸인을 받기 위하여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돈집으로 찾아 들어갔다. 하지만 애자의 넘치는 사랑과 지나친 관여에 지성은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상황. 신조약서가 어색해진 모녀관계에 어떤 역할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부모의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이다. 하지만 부모와 자식간의 원만한 관계는 ‘독립’에서 시작된다. 애자와 지성의 갈등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앞으로 애자와 지성뿐만이 인성(이수경), 희성(정혜성)의 관계에 있어서도 변화가 생기며 극의 갈등이 고조 될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딱 너 같은 딸’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MBC ‘딱 너 같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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