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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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김재원이 이번에 지부상소로 차승원을 압박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화정’ 22회에서는 능양군(김재원)이 명을 위한 파병을 요청하기 위해 사람들을 모아 궐 앞에 나섰다.

하얀 삼베옷으로 갈아입은 능양군은 도끼를 들고 나타났다. 능양군은 “오늘은 이 자리에서 목을 내어놓을 각오로 나왔사옵니다. 내 이대로 전하께서 독단을 거두지 않는다면 이 자리에서 도끼로 목을 베는 지부상소를 올리겠나이다”며 외쳤다.

이어 “소신은 파병을 하지 않는다면 명국이 조선을 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후금을 피하려다 결국 명국과 전쟁을 할 것이란 말입니까. 군사만 내어주면 될 일입니다”며 “이 무고한 백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 나라의 왕손으로서 단 한 사람의 무고한 백성도 잃을 수 없으니 전하께서 파병을 하지 않으신다면, 소신 또한 이 자리에서 목을 베겠습니다”고 자신의 뜻을 관철했다.

이 소식을 들은 광해는 능양군 앞에 나타나 “능양군!!”이라 외치며 대립을 예고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화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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