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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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보란 기자]‘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유해를 발굴하며 숙연한 마음을 느꼈다.

21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멤버들이 국방부 소속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입소해 본격적으로 발굴병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했다. 멤버들은 ‘호국영령의 귀환행사’를 통해 65년만에 발굴 된 유품들을 유가족에게 직접 전달하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됐다.

멤버들과 감식단이 힘을 모아 유해는 쉽게 발굴되지 않았다. 어렵게 유해로 보이는 뼈를 발견했지만 사람의 유해가 아닌 동물의 뼈로 밝혀져 모두를 아쉽게 하기도 했다.

점심식사 후 계속 된 발굴에서 마침내 백화된 두개골 유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발굴단은 정밀 발굴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발굴 과정은 점차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김영철은 유골과 함께 반지가 발견되자 “결혼 반지가 아니냐”며 관심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이런 유품을 통해 영령의 사연을 짐작해 볼 수 있다”는 발굴단의 말에 “결혼하셨으면 아내 분이 살아계실지도 모르겠다. 아이도 있을수도 있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어쩌면 지금까지 살아계실 수도 있었을텐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숙연한 모습으로 발굴에 집중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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