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송종호가 이일화에게 따뜻함을 드러냈다.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 연출 이형민·최성범, 제작 (유)어송포유문전사 · KBS N · ZEN 프로덕션)에서 잔인한 흡혈귀 윤재(송종호)가 양평댁(이일화)에게만큼은 따뜻함을 드러냈다.

300년 전 과거시점에서의 윤재는 흡혈귀의 수장인 원상구(김선경)의 오른팔이자 호위무사로, 잔인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7회에서도 윤재는 인간에게 생포된 동족을 없애라는 원상구의 지시에 아무런 감정 없이 일을 처리하며 냉정함을 드러냈을 정도. 그러나 이런 윤재가 양평댁에게 만큼은 달랐다.

산속에서 함정 구덩이에 빠진 윤재는 때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양평댁의 도움으로 구덩이에서 빠져나왔다. 흡혈귀의 능력으로 손쉽게 나올 수 있었지만, 자신의 정체를 노출할 수 없기에 인간인 척했던 것. 이후 윤재는 넝쿨을 뜯다 다친 양평택의 손에서 피가 나는 것을 보았지만 본능을 억제하며 그녀의 피를 먹지 않았다. 도리어 자신의 머리에 두르고 있던 천을 풀어 지혈해주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재 시점에서 부부로 등장했던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앞으로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블러썸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