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스 확진 환자 사망…아부다비 방문 경험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독일에서도 메르스로 인해 사망한 환자가 발생했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65세 독일인이 메르스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일에서 메르스로 사망한 환자가 발생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통신은 해당 남성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방문하면서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지난 6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메르스 관련 합병증으로 니더작센병원에 입원했으나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성공적으로 치료가 이뤄져 거의 회복된 상황에서 갑작스레 사망했다.

통신은 사망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약 200여명에 대해 메르스 감염 검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독일 내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3년 아랍에미리트(UAE) 출신의 73세 환자가 메르스 감염으로 독일 뮌헨에서 사망한 바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메르스 확진환자는 1,20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