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이예림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이예림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딸 예림이와 함께 낚시를 떠났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예림이의 생일을 챙기느라 지쳤던 이경규가 이번에는 자신을 위한 보상으로 낚시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 예림이 이를 받아들이며 아빠의 소원대로 부녀가 함께 낚시터로 향하게 되었다. 연예계 대표 낚시광으로 알려진 이경규는 소파에 누워있던 평소 모습과 달리, 오전부터 짐을 챙기면서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경규는 낚싯대, 텐트, 의자, 식재료 등 엄청난 양의 도구를 잔뜩 준비해두었다. 차를 가득 채울 만큼 어마어마한 짐은 물론, 여느 때와 다르게 누구보다 부지런한 아빠의 낯선 모습에 딸 예림은 혀를 내둘렀다.

낚시터로 향하는 길에도 이경규는 “낚시터의 즐거움”이라는 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진심으로 즐거워했다. 반면 옆자리에 앉은 딸 예림은 낚시터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지친 얼굴을 보여, 부녀의 상반된 모습이 대비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낚시터에 도착한 이경규 부녀는 준비된 배에 잔뜩 가져온 짐을 전부 싣고 이동했다. 이에 예림은 난관을 헤쳐가기 위해 땡볕 아래서 땀을 뻘뻘 흘리며 무거운 짐을 열심히 날라 폭소를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낚시가 시작되자, 이경규는 방송 촬영 중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낚시에 열중하여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수준급의 낚시실력을 뽐내며 심지어 딸 예림이가 낚시 바늘에 손가락을 다친 상황에서도 오로지 낚시 생각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빠 때문에 억지로 낚시터에 동행하게 된 딸 예림이가 낚시의 묘미를 이해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이 얼마만큼의 낚시 실력을 보이게 될지는 오는 14일 오후 4시 50분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공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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