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메르스 관련 정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메르스 관련 정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메르스 관련 정보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1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성남 메르스가 올랐다.

#성남 메르스, 3차 감염자 초등학생 자녀 발열증상..4차 감염자 우려

성남에 거주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3차 감염자의 초등학생 자녀가 발열증상을 보여 검사에 들어갔다.

10일 오후 2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확진환자 A씨의 자녀 2명 가운데 1명 B 어린이가 발열증상을 보여 가택격리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B어린이가 양성으로 판정되면 4차 감염 및 10세 미만 감염의 첫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시 대책본부도 긴장 속에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B 씨의 부모인 A 씨는 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달 27일에 아버지의 병문안을 위해 찾아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A 씨는 메르스 확진판정 전까지 자녀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기침이 없는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했기 때문에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오더라도 기침이 진행될 경우 2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해당 자녀 B 어린이는 오늘 오후 중앙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서 ‘노출자진료병원’으로 지정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격리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B어린이는 발열증상 후 자택에서 함께 격리중이던 가족 외 외부 접촉은 없었고, 지난 6일 이후 학교에 가지 않아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B어린이가 재학 중인 초등학교는 9∼12일 휴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한편 성남시는 A 씨가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이후 A 씨가 방문한 성남중원병원과 서울재활의학과 읠진 및 환자 218명을 병원 및 자택 등에 격리조치 했다. 성남시의 무증상 격리자는 276명으로 늘었다.

TEN COMMENT, 현재로서 최선의 방법은 위생관리뿐.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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