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 팥빙수의 달인
SBS ‘생활의 달인’ 팥빙수의 달인
SBS ‘생활의 달인’ 팥빙수의 달인

[텐아시아=최보란 기자]‘생활의 달인’이 팥빙수 달인 김귀녀(55)씨를 만났다.

8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팥빙수의 달인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이 팥빙수 달인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인천 남구의 작고 낡은 한 가게다. 이곳에 자극적인 단맛 대신 고소하고 부드러운 팥 본연의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팥빙수계의 숨은 고수가 있었다. 바로 김귀녀 달인이다.

팥뿐 아니라 고명으로 올라가는 과일 조림과 경단의 환상적인 조합을 위해 그 모든 걸 직접 만든다는 김귀녀 달인의 팥빙수. 비주얼은 평범해 보이지만 한 번 먹으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력을 지녔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이곳을 방문한 한 고객은 “이곳 팥빙수는 정말 끝내준다. 전국에서 아마 세 번째 안에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고객은 “다른 팥빙수는 단 맛이 강한데 여기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100% 수제 팥빙수에 녹아있는 달인의 이유 있는 고집과 철학은 바로 국산 팥이었다달인은 “한국 팥을 일본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홍천 팥은 알아준다 그만큼 팥이 맛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달인은 특히 팥은 삶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ㅛ다. 달인은 커다란 솥에 물을 끓인 후 소금을 먼저 넣고 팥을 부어 삶았다. 다 삶아진 팥은 다 건져낸 후 다시 한번 삶아냈다.

달인은 또 무를 꿀과 함께 압력솥에 잘 삶아내 이것으로 팥의 단맛을 냈다. 팥빙수에 올리는 경단과 과일조림도 모두 직접 만든다고 한다. 특히 경단을 콩고물이 아닌 코코넛가루로 고물을 만들어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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