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슬리피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세상에서 가장 슬픈 ‘먹방’이었다.

7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시즌2’(이하 진짜사나이2) 해군 특수부대 SSU 훈련에서는 물이 든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점심시간이 되자 교관들은 모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지시했고, 멤버들의 마스크 안에 물을 채웠다. 물속 환경에 적응하고 입으로만 숨을 쉬게 하기 위한 훈련이 시작된 것이다.

멤버들은 마스크에 물을 가득 채운 후 자율 배식에 나섰다. 교관들은 밥을 먹기 직전에도 멤버들의 마스크에 물을 계속해서 채워 넣었다.

하필이면 이날의 메뉴는 수육과 상추쌈. 이에 멤버들은 쌈을 먹는 건지 물을 먹는 건지도 모를 정도로 힘겹게 식사를 이어갔다. 줄리엔강은 큰 코 때문에 물이 새어나와 밥을 물에 적셔 먹는 수준. 특히 슬리피는 식판 앞에서도 음식을 찾지 못해 ‘슬좀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MBC ‘진짜사나이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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