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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이하 ‘캡틴 아메리카3’) 예고편 유출 사건이 화제다.

‘캡틴 아메리카3’의 촬영이 조지아주 아틀랜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사이트에 ‘캡틴 아메리카3’ 예고편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올라와 세계 팬들을 설레게 했다.

코믹콘에서 유출됐다는 해당 영상에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악당 크로스 본즈(프랭크 그릴로)가 싸우는 장면, 비행기 이륙 씬 등이 담겨 있다.

전세계로 빠르게 전파된 해당 영상은 그러나 여러 가지 영상을 짜깁기 한 페이크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코믹콘 현장에 있는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의 모습은 지난 해 ‘페이즈3’ 발표할 때의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상 속 비행기 역시 다른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와중에 코믹북 닷컴은 “비록 페이크 영상이지만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아 다시 한 번 눈길을 끈다.

‘캡틴 아메리카3’는 슈퍼히어로를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국가가 통제해야 한다고 믿는 아이언맨과 개인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믿는 캡틴 아메리카의 대결을 그린 작품. 아이언맨을 쫓는 슈퍼히어로들과 캡틴 아메리카를 지지하는 슈퍼히어로들의 정면 대결을 그린다.

크리스 에반스 외에도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 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 호크 아이의 제레미 레너 등 ‘어벤져스’ 캐릭터가 등장할 계획이다. ‘어벤져스2’를 통해 데뷔한 비전(폴 베타니)과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가 나오고 워머신의 돈치들과 팔콘의 앤서니 매키, 썬더볼트의 윌리엄 하트도 합류한다. 뿐만 아니다.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앤트맨(폴 러드) 등 새로운 슈퍼히어로들도 합류한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를 감독한 루소 형제가 다시 메가폰을 잡은 ‘캡틴 아메리카3’는 2016년 5월 6일 개봉 예정이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유출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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