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메르스 관련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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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장서윤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삼성서울병원이 올랐다.

#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35번 환자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35번 환자로 알졌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이 3차 감염의 진원지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를 비롯해 41번, 46~50번 환자 등 7명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나 병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국내 첫 확진 환자로부터 감염된 14번 환자가 지난달 27일 오후 2~3시 평택성모병원 병실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이동한 뒤 그와 접촉한 3차 감염자들로 파악되고 있는 것.

41번, 46번, 47번, 49번, 50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14번 환자와 같은 응급실에, 48번 환자는 이튿날 같은 병실에 각각 머물렀다.

보건당국은 “14번 환자가 3차 감염자를 양산했을 것으로 우려하고 그와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환자, 방문자 등 약 600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메르스 잠복기는 2~14일로 지난달 27일쯤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균은 감염자 몸 속에 아직도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다.

글.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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