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성운 기자] 배용준 : 두문불출.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는지 배용준의 활동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네티즌 수사대’의 레이더에 쉽게 걸려들지도 않는다. 영화, 드라마 등 차기작 소식도 거의 들리지 않고 있다. 김현중 군 입대 배웅 등 뜻밖의 순간에 간혹 얼굴을 드러낸다. 물론 최근에는 난데(?)없는 결혼 소식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지만. 이제 작품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설 때다.

10LINE 배용준
10LINE 배용준


박수진 :
배용준과 결혼을 약속한 예비 신부. 말 그대로 깜짝 발표다. 같은 소속사란 것을 제외하곤 전혀 공통분모가 없을 것만 같은 배용준과 박수진은 어느 날 ‘열애’도 아닌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박수진이 손편지로 남긴 소감은 이렇다.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2002년 그룹 슈가로 데뷔한 뒤 그룹 해체 후 배우로 활동했던 박수진은 지난해 배용준이 수장으로 있는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고, 올해 2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3개월간의 열애 후 결혼발표까지 초고속이다.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욘사마 : 배용준의 또 다른 이름(?). ‘∼사마’란 일본에서 왕족과 같이 고귀한 신분이나 존경받는 사람 뒤에 붙이는 칭호. 욘사마는 배용준의 ‘용’과 ‘사마’를 더해 부르는 말이다. 일본에서 배용준의 위상을 알 수 있다. 또 욘사마는 배용준을 넘어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상장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배용준 이후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여러 스타에게 ‘~사마’란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욘사마를 넘어설 순 없었다.

겨울연가 : 배용준을 한류 스타로 만든 작품. 배용준의 연기 인생은 2002년 ‘겨울연가’를 기준으로 전과 후가 나눌 수 있다. ‘겨울연가’ 이전의 배용준 역시 스타였다. 하지만 ‘겨울연가’ 이후 배용준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일본 내 한류 열풍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특히 ‘겨울연가’ 이전에 배용준은 매년 한 편씩 꼬박꼬박 작품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겨울연가’ 이후 배용준 출연 작품은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겨울연가’ 이후 드라마 출연은 ‘태왕사신기’ ‘드림하이’ 정도다. 영화도 ‘스캔들’ ‘외출’ 등 2편이 전부다. 또 한편으로 ‘겨울연가’는 배용준 개인을 넘어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작품이다. 한때 드라마 촬영 장소는 일본 팬들로 넘쳐났다.

최지우 :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 배용준이 ‘욘사마’란 칭호를 받았다면, 최지우는 ‘지우히메’로 불리게 된다. 순수하고 운명적인 순애보를 그린 ‘겨울연가’에서 두 사람은 완벽한 로맨틱 호흡을 펼치며 인기를 견인했다. 물론 최지우는 ‘준상’ 발음 때문에 희화화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배용준과 최지우는 ‘겨울연가’ 이전에도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한 ‘첫사랑’에서 최지우는 배용준을 좋아하는 인물로 출연했다. 최지우는 데뷔작에 가까웠던 ‘첫사랑’을 통해 인기를 얻게 됐다. 두 사람의 인연이 남다를 수밖에.

하석주 : 최고 60% 시청률을 찍은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배용준이 맡았던 역할. 이 작품은 배용준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안겼다. 배용준은 극 중 진미화장품 회장의 아들인 하석주를 표현했다. 당시 귀공자 느낌의 배용준과 부잣집 아들 하석주, 요즘말로 싱크로율이 딱 맞아떨어졌다. 배용준은 이 작품으로 그해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 연기상을 차지했다.

전도연 : 영화 ‘스캔들’에서 배용준과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 또 ‘스캔들’에 앞서 전도연과 배용준은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연인 호흡을 이뤘다. ‘젊은이의 양지’에서 영화감독이 꿈인 배용준은 소설가 지망생인 전도연을 만나 사랑을 키우고, 훗날 극 중 전도연의 소설로 영화를 만든다. 엄청난 성공이란 좋은 기억을 갖고 있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건 한참 후인 2003년 ‘스캔들’을 통해서다. 이 작품에서는 배용준은 조선 최고의 바람둥이 조원 역을, 전도연은 정절녀 숙부인 역을 맡았다. 배용준의 연기 변신과 전도연의 단아한 매력이 시너지를 냈다. 그리고 두 사람의 호흡은 352만 흥행을 일궜다.

태왕사신기 : 배용준이 출연한 드라마. 배용준은 자신은 ‘욘사마’로 만들어준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드라마 활동이 뜸했다. ‘스캔들’ ‘외출’ 등 영화에 눈을 돌렸던 그는 55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판타지 무협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당시 편당 1억 원 이상 출연료를 받아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배용준은 담덕 역을 맡아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 작품으로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또 ‘겨울연가’ 이후 첫 드라마란 점에서 일본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당시 성공촬영기원제 행사는 일본에 생중계되기도 했다. 또 이 작품은 공식적으로 배용준 마지막 주연작이다. 이후 ‘드림하이’에 잠깐 출연했을 뿐이다. 활동이 뜸해도 여전히 그는 ‘욘사마’지만, 그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도 많다는 사실을 꼭 알아줬으면.

키이스트 : 현 배용준 소속사. 2004년 BOF 엔터테인먼트로 출발, 2009년 모기업인 키이스트에 합병됐다. 배용준은 34.6%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이자 실질적인 사장이다. 기본적으로 연예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하지만, ‘드림하이’ 공동 제작 등 각종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수현, 이현우, 한예슬, 임수정 등 스타 연예인들이 소속돼 있다. 그리고 이제부터 배용준에게 키이스트는 소속사, 대주주 등을 넘어 피앙세를 연결해 준 곳이다.

Who is next

배용준과 같은 소속사 후배인 김수현.

황성운 기자 jabongdo@
편집.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