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KBS2 ‘복면검사’에서는 서리나(황선희)가 복면을 쓴 하대철(주상욱)을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서리나는 선배 검사로부터 모욕을 당한다. 이에 하대철은 복면을 뒤집어쓴 채 그의 앞에 나타나 보복한다. 서리나는 이 장면을 목격, 복면 사내의 뒤를 따라 간 결과 그가 하대철임을 알아냈다.
이후 서리나는 하대철에게 “다른 사람이었으면 응원해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넌 법을 지키고 수호해야 할 검사다. 용남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하대철은 “법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게 아니다”며 자신의 행동을 해명했다.
서리나는 “그 복면, 너의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써본 적은 없냐”고 물었고 이어 “이번엔 그냥 넘어가줄게. 하지만 앞으로 단 한번이라도 네 자신을 위해 복면을 쓰면, 그 땐 넘어가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자기 정당화에 빠지면 그건 범죄다. 그리고 난 네가 좋다. 네가 좋은 검사가 됐으면 좋겠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더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KBS2 ‘복면검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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