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순 감독
김학순 감독
김학순 감독

[텐아시아=정시우 기자]김학순 감독이 ‘연평해전’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1일 CGV 왕십리에서 김학순 감독과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연평해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학순 감독은 “영화를 찍으며 객관적 시선을 유지하려 노력했다”며 “북한군 장면에 대해서는 고증을 많이 하려 노력했다. 여러 진영에서 얘기한 것들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비를 마련하려고 사방 뛰어다녔는데 편견 때문에 쉽지 않았다. 펀딩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며 “이 영화가 왜 만들어져야 하는지 내 생각을 가감 없이 전달했고 그것이 전달된 것”이라고 제작비 조달 과정에 대해 전했다.

영화 속 인물들에 대해서는 “실제 유가족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2010년, 유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때 방송에서 천안함 사건이 방송되고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화 팬들의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된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원칙주의 리더 정장 ‘윤영하’ 대위 역을 김무열이, 진구가 조타장 ‘한상국’ 하사를, 이현우가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을 맡았다.

앞서 투자배급사가 변경되고 주연배우가 교체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NEW가 배급에 나서면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6월 10일 개봉.

정시우 siwoorain@
사진. 구혜정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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