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텐아시아=최보란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3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네이마르 사포가 올랐다.

# 네이마르 사포 드리블 논란은 무엇?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네이마르의 사포 드리블 논란이 일고 있다.

바르사는 31일 새벽 4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빌바오와 2014-2015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바르사는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진 ‘MSN 라인’으로 최전방을 꾸렸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세르히오 부스케츠-이반 라키티치가 중원을 지켰다. 호르디 알바-하비에르 마스체라노-헤라드 피케-다니엘 알베스가 포백을 구축한 가운데 테어 슈테겐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20분 메시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36분 네이마르 다 실바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전반을 마친 바르사는 후반에서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후반 29분 메시가 다시 한 번 골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직전 일명 ‘사포’라 불리는 레인보우 플릭을 시도해 논란에 휘말렸다. 사포는 뒤꿈치로 볼을 차올려 수비수 머리 위로 넘기는 일종의 묘기와 같은 드리블이다.

하지만 빌바오 선수들은 승부가 어느정도 정해진 상황에서 이 같은 네이마르의 묘기가 자신들을 자극한다 판단해 불만을 표했다. 이에 그라운드에서는 잠시 신경전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바르사는 다음 달 7일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트레블에 도전한다.

TENCOMENTS,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최보란 기자 ran@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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