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프로듀사’
‘프로듀사’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연일 상승세를 타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프로듀사’ 차태현과 김수현의 편집실 ‘투닥거림’ 장면이 순간 최고 시청률 15.8%(닐슨 서울)를 기록하며 5회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공효진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은 ‘1박 2일’ 선후배로 함께할 때는 브로맨스를 활활 불태우며 ‘프로듀사’의 보는 재미를 업 시키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5회는 ‘편집의 이해’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프로듀사’는 수도권 기준 12.0%, 전국 기준 11.2%의 높은 시청률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회보다 각각 0.7%p, 0.2%p 상승한 수치다.

5회 방송은 25년 지기 ‘1박 2일’ PD 라준모(차태현 분)와 ‘뮤직뱅크’ PD 탁예진(공효진)의 취중 고백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우정을 잃을까 두려워 예진의 마음을 ‘자체 편집’한 준모의 속마음이 드러나며 짠한 감정을 안겼다. 여기에 신입피디 백승찬(김수현)이 이 사건을 파헤치며 예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톱스타 신디 역시 승찬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더욱 묘한 사각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프로듀사’ 5회의 최고의 1분은 준모와 승찬의 편집실 장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5.8%를 기록했다.

‘1박 2일’ 새 시즌 촬영을 마친 뒤 편집에 돌입한 준모와 승찬은 신디의 신발끈을 묶어 주는 승찬의 모습을 함께 보고 있던 상황. 준모는 승찬이 신디의 신발끈을 묶어주는 모습이 괜찮았던 듯 편집을 하지 않았고, 이에 승찬은 “선배님.. 이건 왜”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준모는 “너 방송에 얼굴 나가도 되지?”라면서 “이거 살려. 신디 표정도 살리고..”라며 승찬을 편집하지 않고 방송에 내보낼 것을 얘기해 승찬을 당황하게 했지만 시청자들은 웃음을 빵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1박 2일’ 선후배로 남다른 ‘브로맨스’를 꽃피우고 있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1박 2일’ 메인 연출자인 준모는 어리바리 하면서도 자기 할 말은 제대로 하는 순박한 승찬에게 예능 PD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 승찬은 그런 준모의 모습에 당황함이 역력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로, 오늘(30일) 밤 9시 15분에 6회가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KBS2 ‘프로듀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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