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댕기머리
실검보고서 댕기머리
실검보고서 댕기머리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댕기머리가 올랐다.

#’댕기머리’ 샴푸, 허위광고 논란 휩싸여

‘댕기머리’가 광고로 알렸던 방식과 다른 제조방식을 사용했던 것이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29일 YTN 단독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의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은 ‘댕기머리’가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다르다.

YTN은 입수한 해당 업체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해당 업체가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이 아닌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혼합추출’을 한다고 한다.

또한 ‘댕기머리’ 측은 식약처에 신고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을 실제로 사용하기도 했다.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 또한 포착됐다. 특히 이 업체는 한방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하는 원칙을 무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이러한 논란에 댕기머리 측은 “제기된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식약처는 논란에 대해 ‘댕기머리’ 업체의 샴푸 제조 공정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업체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업체에 샴푸 제조를 중지하라고 하는 등의 행정 처분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TENCOMMENTS, 허위광고가 사실이라면 큰 논란이 되겠네요.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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