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문위 간담회 현장.
국회 교문위 간담회 현장.


국회 교문위 간담회 현장.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좌초 위기에 놓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살리기에 정치권도 나섰다.

설훈 도종환 배재성 정진후 의원 등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소속 위원들이 지난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에서 영화제 국고지원 삭감과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측에 따르면, 정진후 의원은 영진위 관계자들을 향해 “(영진위 영화제 예산삭감) 특정인에 의해 조작된 결과”라고 지적한 뒤 “따라서 청소년영화제는 재심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소년영화제 심사에 관한 타당한 사유서와 관련 서류를 영진위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영진위는 예산심사 기조 자체가 정해져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심사회의 결과도 일치하지 않다”며 “특히 회의록에도 ‘청소년영화제가 국제영화제 심사에서 받은 높은 평점을 낮게 조정해 예산을 삭감시켜버릴 수 있다’는 내용이 써있다”고 비판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측은 “17년 동안 작지만 청소년 영화들을 국내와 해외 영화제에 제작, 출품할 수 있는 든든한 배경이라는 자부심으로 버텨왔다”며 “영진위가 어려움을 제대로 조사조차 하지 않고, 하루 아침에 그만하라고 대내외적으로 압박을 가했고, 예산마저 삭감했다.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는 각오로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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