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조권, 신우, 키(왼쪽 위부터 시게방향으로)
켄, 조권, 신우, 키(왼쪽 위부터 시게방향으로)


켄, 조권, 신우, 키(왼쪽 위부터 시게방향으로)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뮤지컬 ‘체스’에서 아나톨리 역을 맡은 조권(2AM), 키(샤이니), 신우(B1A4), 켄(빅스)의 추가 화보컷이 공개됐다. 4인 4색의 개성 넘치는 아나톨리를 예고하고 있다.

아나톨리는 예상치 못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러시아 체제 속에서 자유를 잃고 새로운 세계와 사랑을 꿈꾸는 비운의 러시아 체스 챔피언이다. 선택의 기로에서 고뇌하는 고독한 챔피언의 모습을 그려내야 하는 만큼, 각기 색깔이 다른 네 배우의 캐릭터 해석이 기대된다.

뮤지컬 ‘체스’는 오페라부터 락까지 넘나드는 다양한 넘버들로 유명한 작품이다. 특히 수록곡인 ‘원나잇 인 방콕(One Night In Bangkok)’과 ‘아이 노우 힘 소 웰(I Know Him So Well)’은 싱글이 영미권은 물론 유럽과 남아공, 이스라엘 등에서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원나잇 인 방콕’은 이국적인 정서가 가득한 피리 소리와 함께 시작하여 경쾌한 팝으로 전환되는 곡으로 체스 콘셉트 앨범에서 이 곡을 불렀던 영국의 배우이자 가수 머레이 헤드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아이 노우 힘 소 웰’은 극중에서 아나톨리의 부인인 스베틀라나와 아나톨리의 새로운 사랑 플로렌스가 함께 부르는 곡으로 아나톨리에 대한 두 여인의 복잡한 감정을 담은 곡이다. 1985년 당시 이 곡은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여성 듀오 싱글 앨범으로 기네스북에도 기록됐다.

‘원나잇 인 방콕’이나 ‘아이 노우 힘 소 웰’처럼 널리 알려진 명곡 외에도 뮤지컬 ‘체스’에는 주옥 같은 넘버들이 포진해있다. 조국에 대한 아나톨리의 절실함을 담은 곡으로 조권, 켄 등 아나톨리들이 공통적으로 감동적이라고 꼽은 ‘안뎀(Anthem)’과 자유롭지 못한 아나톨리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웨어 아이 원 투 비(Where I Want To Be)’에서는 아나톨리의 폭발하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몰로코프, 플로렌스, 위원장, 아나톨리가 주고 받는 넘버 ‘콰르텟(Quartet)’, 아나톨리와 플로렌스의 사랑의 순간을 담은 발라드 ‘테라스 듀엣(Terrace Duet)’, 변해가는 관계를 노래하는 ‘유앤아이(You And I)’, 아나톨리와 프레디의 마지막 경기를 담은 ‘엔드 게임(End Game)’ 등의 넘버에서는 관객들이 뮤지컬에서 기대하는 카타르시스를 충족시켜줄 배우들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전설적인 거장 팀 라이스와 슈퍼밴드 아바(ABBA)가 의기투합한 뮤지컬 ‘체스’는 6월 19일부터 7월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주요 예매처에서 티켓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 초연에는 조권, 키, 신우, 켄, 신성우, 이건명, 안시하, 이정화, 김장섭, 김법래, 박선우, 박선효, 홍경수, 김금나가 캐스팅되어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쇼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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