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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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올랐다.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환자 9명째 확진..두려움에 떨고 있는 대한민국

9번째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확진받았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됐으며 ‘중동의 사스’라 불린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감기바이러스가 중동지역으로 옮겨지며 변질됐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약 30~40%다. 이는 사스보다 4배나 높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등 일반적인 감기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폐렴이나 급성 신부전증으로 확산된다. 이로 인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바이러스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사스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전염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기침을 통해 나온 분비물로 전염되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서 오랜 시간 접촉해야만 옮겨진다고 전한다. 그러나 첫 감염환자로부터 9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메르스 바이러스와 관련된 유언비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는 “아는 분에게 연락이 와서 전달합니다”며 “당분간 여의도 OO병원에는 가지 마세요. 6번 환자가 오늘 새벽 여의도 OO 왔다가 메르스 확진 나서 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여의도 OO병원 ICU(집중치료시설) 폐쇄됐다고 하니 병원 근처엔 안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는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평택 수원에 지금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좀 나왔는데 굉장히 전염이 잘 되고 치사율이 무려 40%며 백신 없고 치료법 없고 접촉만으로도 감염된답니다. 손발 잘 씻고 양치 밖에서 하지 마세요. 해외에서 우리나라 ‘긴급재난1호’ 상황이라고 실시간 뉴스 뜬답니다. 에볼라나 사스보다 심각할 거라 예상된다고 합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에 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과 관련해 인터넷에 오른 글은 유언비어다. 현재 ICU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우리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맞지만 해당 환자는 바로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환자 베드도 비워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TEN COMMENTS, 무섭네요.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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