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가수 유승준이 많은 논란 가운데 두 번째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며 눈물을 쏟았다.

27일 오전 10시에 방송된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유승준은 법무부 및 병무청과의 의견 대립과 관련한 진실 공방에 관해 입을 열었다.

유승준은 “인터넷 방송 끝난 이후 많이 답답하고 아쉽고 그런 마음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13년 만에 국민 여러분 앞에 내 마음을 전할 수 있고 사죄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는 게 감사했다. 기사를 접하면서 모든 질타와 비난의 말씀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입이 열 개라도 말씀을 드릴 수 없다. 자숙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운을 뗐다.

유승준은 “2014년 7월 26일께 지인을 통해 한국 군 입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한국 육군 소장과 전화통화를 한 적도 있다. 한국에 돌아가서 사죄를 받고 예전 잘못에 용서를 구하고 입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 분이 ‘좋은 생각이다. 힘든 결정이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승준씨에게 좋을 것이다’고 말해줬다”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약 3일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지인으로부터 ‘알아본 결과 8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만 36세가 넘으면 징집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전해들었다. 내가 없는 걸 만들어낸 게 아니다. 내가 상황을 잘 모르고, 해외에 나가있기 때문에 어떤 절차로 알아봐야 하는지 몰랐다. 내 불찰이라면, 변호사나 법에 대해 잘 알아보고 접근했어야 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13년 전 국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걸 사죄하려고 나왔는데, 지금까지도 떳떳한 아버지가 되려고 섰는데도 거짓말쟁이로 보인다는게 가슴이 아프다. 논란이 되는걸 알면서도..”라며 눈물을 보이며 거짓말쟁이가 되어가는 자신에 대해 슬퍼했다.

그는 “난 13년 전에도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서 국민 여러분께 거짓말을 한게 아니다. 지난해 군대에 가려고 했던 것도, 세금 의혹 때문에 회피했다는 것도 아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그는 “나 때문에 분노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그는 “논할 가치가 없다. 미국과 중국에 납세를 잘 하고 있다. 그 부분에 부담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참 마음이 아프다. 난 명백하고 깨끗하다”고 세금탈피 의혹을 해명하며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유승준은 “듣기 지겨우실 정도로 마음을 전하는 건, 그동안 시간이 오래 흘렀고 너무 뜬금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런 마음을 가졌던게 13년이었다.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대중 여러분 앞에 서서 사죄의 마음을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밤 인터넷 방송 생중계를 통해 13년 만에 대중 앞에 나서 병역 기피와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싸늘한 대중들의 시선만이 남았다. 이를 접한 법무부 역시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사실이 전혀 없고 현재로서는 위 사람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고 있지 아니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아프리카TV 영상’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