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서윤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언딘이 올랐다.

# 언딘, 정부 자금 상당액 지원받았나

민간 구난업체 언딘에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브랜드인 ‘창조경제’ 지원금이 상당량 지원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한 매체는 ‘유병언 계열사에 창조경제 지원금 67억 들어갔다’라는 제목으로 “산업은행이 세월호 사고 당시 (주)아해에 67억원의 운영자금과 12.5억원의 시설자금을 대출하고 있었다”며 “2013년 7월에 여신이 승인된 2건의 산업운영자금 60억은 ‘창조경제 특별자금'”이라고 전했다.

(주)아해는 유병언 전 회장의 네 자녀가 대주주로 있는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지분율 44.8%로 지배하는 회사로, 산업은행이 현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맞춰 ‘창조경제특별자금’ 운용을 2013년 6월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언딘에도 세월호 참사 당시 40억여원의 대출을 하고 있었으며 그 중 20억원이 창조경제 특별자금이라고 보도했다.

TEN COMMENTS, 아직도 울고 있을 유가족들을 위해서,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제대로 조사합시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KBS2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