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착하지 않은 여자들’
KBS2’착하지 않은 여자들’
KBS2’착하지 않은 여자들’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채시라가 고등학교 동창과 연락을 해 과거의 누명을 벗었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김현숙(채시라)이 자신을 퇴학당하게 만들었던 고등학교 동창 윤미숙과 전화통화를 해 누명을 풀었다.

이 날 방송에서 김현숙은 자신과 나현애(서이숙)을 취재하기로 한 기자가 알아온 윤미숙의 연락처로 그와 통화를 했다.

나현애와 윤미숙은 서로의 안부를 물었고, 김현숙은 전화를 받아들고 자신임을 밝혔다.

윤미숙은 “목도리 얘기라면 지겹다”며 이야기를 거부했지만 김현숙은 그간의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살면서 불행한 일이 생길 때 마다 날 떠올려주면 좋겠다. 니 자식이 아프거나 다치거나.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길까. 가슴이 찢어질 때마다 날 떠올려. 내가 흘린 피눈물이 너 한테로 간거니까”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나현애는 “너도 자식 키우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며 김현숙을 나무랐다.

그는 “우리 엄마도 자식 키우는 사람이었잖아요. 우리 엄마가 흘린 눈물까지 너한테로 보낸거다”라고 말했다.

윤미숙은 “장난으로 내가 훔친거고. 너한테 팔았다. 네가 선생님한테 드릴지도 모른거고. 그걸 선생님이 바꾸러 가실지도 몰랐다. 내가 훔쳤다. 네 덕분에 나도 불행하고 살고 있다. 속이 시원하냐 이 나쁜년아”라고 털어놨다.

누명을 벗은 김현숙과 나현애의 이야기는 기사로 써졌고, 기사로 인해 현숙은 다니던 고등학교 이사진으로 부터 “퇴학처분은 무효가 되어야 맞다고 회의 결과가 나왔다.검정고시에 합격하시면 명예 졸업장을 드리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며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되었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KBS2’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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