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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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1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홍준표가 올랐다.

# 그의 한 마디

“경선 자금 1억 2천만원은 집사람의 비자금으로 이번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11일 오전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인 KNN 창사 20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한 홍준표 지사가 한 말이다.

이날 홍 지사는 “집사람이 은행원 출신”이라며 “대여금고를 빌려서 2011년 6월 당시 3억원가량을 가지고 있다가 경선 기탁금으로 1억 2천만원을 5만원권으로 내줘서 기탁금으로 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준표는 “아직도 1억 5천만원 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 잠실 집 근처 우리은행에 대여금고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집사람이) 이번 수사로 오해를 받을까 겁이 나 남은 돈은 언니 집에 갔다 놓았다고 한다. 부정한 돈으로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도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말까지 10여년간 변호사 활동을 했다. 그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천만~5천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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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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