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Z의 EXID 인터뷰 화면
TMZ의 EXID 인터뷰 화면
TMZ의 EXID 인터뷰 화면

[텐아시아=홍보람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TMZ가 올랐다.

#미국 연예 매체 TMZ, EXID 영어 발음 조롱.. 인종 차별 논란

미국 연예 매체 TMZ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TMZ닷컴은 코리아 타임즈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LA를 찾은 EXID와 만났다. 해당 영상에서 기자가 정화에게 소감을 묻자, 정화는 “아임 쏘 해피(I’m so happy)”라고 답했다.

한 여기자는 정화의 영어 발음을 따라하며 조롱했다. 이에 편집장은 고개를 저으며 곤란하다는 뜻을 내보였지만 기자는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했을 것”이라며 당당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동양인 기자 역시 혜린의 영어 발음을 비꼬았다. 그러자 다른 기자는 “저 기자는 동양인이니 저렇게 말해도 인종차별이 아니다”라며 문제없다는 반응이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한국은 물론 세계 K팝 팬들은 TMZ의 인종 차별 발언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에프엑스 엠버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미국인들이 그들의 무례하고 유치한 행동을 부끄러워 할 것”이라고 글을 남겼으며 투피엠(2PM) 옥택연 역시 “미국 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라며 일침을 가했다. 로이킴 역시 옥택연의 글을 리트윗하며 동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TEN COMMENTS, 당당한 인종 차별, 부끄러운 줄 알아야죠.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 TMZ EXID 인터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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