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복면가왕’
MBC ‘일밤-복면가왕’
MBC ‘일밤-복면가왕’

[텐아시아=최보란 기자]가희, 박준면, 박학기, 에릭남 등 ‘복면가왕’에 등장한 복면 가수들의 정체가 시청자들에 반전을 선사했다.

3일 오후 4시50분 방송되는 MBC ‘일밤’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연출 민철기, 노시용)에서는 3대 가왕자리를 놓고 8인의 복면가수가 토너먼트 경연을 펼쳤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황금락카 두통썼네’에 도전장을 내민 8명의 복면가수의 경연이 시작된다. 2회 연속 가왕 자리에 올라 지난 4주간 정체를 드러내지 못한 ‘황금락카’의 복면을 벗기기 위해서는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아야 한다.

1라운드 대결에서는 남자 가수인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과 여자 가수인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가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를 열창, 뛰어난 감성 소화력과 가창력을 뽐냈다.

윤일상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의 경우 노래를 잘 불렀지만 감성이 지나치게 들어갔다. 그래서 가수가 아니라 배우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규한이 아니냐”고 예측했다.

설운도는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를 두고 “가수는 아닌 것 같다”, “가수가 맞다” 부터 김나영, 백지영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와 궁금증을 자극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가 탈락하게 됐다. 바뀐 룰에 의해 탈락자도 솔로곡을 부를 수 있게 됐고, 노래 중 가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가희로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희는 “이렇게까지 노래를 잘 할 줄 몰랐다”는 판정단의 말에 “그래서 나왔다. 편견없이 들어주시길 바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남자 가수 ‘도와줘요 실버맨’과 여자 가수 ‘우리집 강아지 해피’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를 듀엣으로 열창했다. 허스키한 보이스의 두 복면가수는 화음을 만들어내며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실버맨에 대해 김영호 손진영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지만, 해피에 대해서는 개그우먼 홍윤화로 입이 모아졌다. 탈락한 해피의 정체는 박준면으로 드러나 반전을 선사했다.

박준면은 “또 불러달라. 다음에는 살을 빼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올지도 모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딸랑딸랑 종달새’와 ‘헬로 미스터 몽키’는 쿨의 ‘올포유(all for you)’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펼쳤다. 종달새는 이름처럼 맑은 목소리를 보여줬으며, 헬로 미스터 몽키는 R&B 소울이 묻어나는 목소리를 선보였다.

듀엣 미션 결과 종달새가 몽키를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헬로 미스터 몽키는 교포임을 추측케 하는 발음에 경극이 특기라며 독특한 매력을 뽐내 판정단을 헷갈리게 했다. 그의 정체는 윤일상이 언급한 에릭남으로 드러났다.

네 번째로 대결을 펼친 ‘일탈을 꿈꾸는 배추도사’와 ‘토끼라서 행복해요’는 이문세와 고은희가 부른 ‘이별이야기’를 열창했다. 토끼는 청아한 목소리를 뽐냈으며 배추도사 또한 감성이 가득한 목소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들의 노래를 들은 판정단은 강수지, 유리상자 박승화 , 박하기 등의 추측을 내놨다.

대결 결과 ‘토끼라서 행복해요’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하게 된 ‘일탈을 꿈꾸는 배추도사’는 김구라의 확신대로 박학기였다.

3회 1라운드 대결 결과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도와줘요 실버맨’, ‘딸랑딸랑 종달새’ ,’토끼라서 행복해요’가 2라운드에 진출해 다음 방송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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