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프라이즈’
MBC ‘서프라이즈’
MBC ‘서프라이즈’

[텐아시아=최보란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나트론 호수가 올랐다.

# 나트론 호수의 저주 나트론 호수의 저주가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사진작가인 닉 브랜트와 나트론 호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닉 브랜트는 수 백마리의 홍학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한 탄자니아의 나트론 호수를 방문했다가 핏빛이 감도는 붉은 물색깔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곳에서 닉 브랜트는 모두가 경악할 사진을 촬영하게 됐다. 박쥐부터 백조까지 모든 동물들이 돌처럼 굳은 채 죽어 있었다. 마치 박제를 한 것 처럼 모든 동물들이 생전의 모습대로 죽어 있었다.

닉 브랜트는 이를 미국의 대중에게 공개했고, 이 사진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인지 나트론 호수에 대한 연구도 여기저기서 시작됐다. 학자들은 긴 연구 끝에 이 호수가 탄산수소나트륨의 함량이 유도곡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탄산수소나트륨이 많으면 강한 염기성을 갖게 되고 이 때문에 동물들이 말라 죽었던 것. 홍학은 포유물 중 유일하게 탄산수소나트륨에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호수 환경이 천적을 막아줘 서식지로 삼는 것으로 밝혀졌다.

TEN COMMENTS, 진짜 저주가 아니라 다행이지만, 섬뜩하네요.
최보란 기자 ran@
사진.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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