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에 반하다’ 방송 화면.
‘순정에 반하다’ 방송 화면.
‘순정에 반하다’ 방송 화면.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윤현민이 독기를 드러냈다.

2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 10회에서 이준희(윤현민)가 “나쁜 남자의 끝을 보여주겠다”고 품고 있던 독기를 드러냈다.

극 중 윤현민은 ‘옆집 훈남 오빠’ 같은 기존 이미지와 달리 ‘나쁜 남자’로 변신했다. 지난 방송 분을 통해서도 강민호(정경호)와 대립 각을 세우며 갈등을 고조시켰다. 사랑하는 여자와 회사 등 가지고 싶었던 것들을 동시에 잃어버리게 된 ‘벼랑 끝 상황’에 놓이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드러냈다.

최근 촬영장에서 윤현민은 “앞으로 ‘순정에 반하다’에서 계속해서 나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 같다. 그렇다고 너무 미워하지는 말고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준희가 동욱(진구)를 죽인 뺑소니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졌다. 헤르미아의 스파이라는 비밀이 들통난 준희가 동욱을 설득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성공을 위해 잘못된 선택을 한 것.

사건 당일 뺑소니 사건을 목격한 준희 아버지는 주요 증거물인 동욱 휴대폰을 몰래 빼돌려 아들의 범죄 사실을 덮으려 했다. 하지만 결국 사건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 궁지에 몰리게 됐다. 이에 준희 아버지는 아들의 앞날을 위해 죄를 뒤집어 쓰고 자살해 충격을 안겨줬다.

준희 아버지의 죽음으로 동욱의 살인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준희가 자신의 죄를 대신해서 자살한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을 어떻게 극복할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윤현민은 “요즘 준희 캐릭터에 푹 빠져 살고 있다. 캐릭터 몰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100% 올인 하고 있는 중”이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순정에 반하다’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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