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올랐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 ‘그것이 알고 싶다’, 포항 흥해 살인사건의 진실은?

2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깨어진 진실-흥행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에서는 포항 흥해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는다. 2008년 7월 8일, 경북 포항의 어느 지방도로 옆 갈대숲, 살구를 따러 온 황씨부부는 끔찍한 현장을 마주했다. 살구나무 아래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쪽 다리 하나를 발견한 것. 대규모 수색작업으로 오른쪽 팔을 찾았고, 이후 왼쪽 팔과 왼쪽 다리가 차례로 발견됐다.

시신 일부가 발견된 지 2주 후, 최초 발견 지점에서 1.2km 떨어진 음료창고 부근에서 시신의 나머지 부분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활기를 되찾는 듯 했다. 훼손된 시신 왼쪽 손에서 어렵게 확보한 지문을 통해 피해자 신원이 확인됐고, 그 피해자는 발견되기 보름 전, 그녀는 남편에 의해 가출신고가 접수되어 있던 50대 여성 차씨(가명)였다.

취재를 진행하던 중 제작진은 당시 경찰 수사를 통해서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어떤 공간’에서 있었던 ‘은밀한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경찰 수사 당시 이 사건의 ‘직접 증거’가 발견되지 못했던 이유에 관한 것이었다. 제작진은 그 ‘27일 간의 비밀’을 풀어보기로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TEN COMMENTS, 정말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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