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 김성오
‘맨도롱 또?’ 김성오
‘맨도롱 또?’ 김성오

[텐아시아=홍보람 인턴기자]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 김성오가 제주도 1등 예비 신랑감 황욱 역으로 첫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김성오는 오는 5월 13일 첫 방송될 ‘맨도롱 또?’에서 백건우(유연석)와 이정주(강소라)가 거주하는 제주 소랑마을 소슬읍의 노총각 읍장 황욱 역으로 나선다. 극 중 소슬읍을 책임지는 읍장으로서 제주도로 유입된 외지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애쓰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김성오가 ‘맨도롱 또?’의 노총각 읍장 황욱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현장이 포착됐다. 짧고 수더분한 헤어스타일, 자연스럽게 구김이 간 아우터, 약간 나이 들어 보이는 클래식한 넥타이 등을 장착, 나름대로 한껏 꾸민 시골 총각의 구수한 매력을 온 몸으로 발산했다.

김성오가 ‘제주도 노총각 읍장’으로 처음 등장한 장면은 지난 18일 제주도에 애월읍 있는 한 애월읍사무소에서 직원들의 협조 하에 촬영됐다. 이 날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던 상황. 김성오는 실내긴 하지만 워낙 거센 빗줄기가 촬영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스태프들을 격려하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슛’ 소리에 맞춰 신기하게 폭우가 잦아들자 김성오는 “대박징조”라고 놀라워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날 김성오는 극에 완전히 녹아든 연기를 펼쳐내 감탄을 자아냈다.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를 선보인 김성오에게 촬영 스케줄이 모두 끝난 후 박홍균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라며 칭찬했을 정도. 첫 촬영이 있기 닷새 전부터 미리 현장에 내려와 현지에 있는 제주도 코디네이터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사투리를 연습하고 다른 배우들의 촬영 현장을 둘러보며 분위기를 익히고 연구한 김성오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했던 셈이다.

‘맨도롱 또?’은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한 홍자매 표 로맨틱 코미디다. ‘홍 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PD가 2011년 ‘최고의 사랑’ 이후 4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으로 초미의 관심을 사고 있다. ‘맨도롱 또?’은 ‘앵그리 맘’ 후속으로 5월 1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제공. 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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