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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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홍보람 인턴기자] 방송인 조혜련이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두 번의 결혼으로 느낀 깨달음을 토로했다.

오는 2일 방송될 ‘동치미’는 최초 해외 특집으로 에메랄드 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천혜의 섬 사이판에서 진행된다. 시원한 자연 경관과 함께할 129회에서는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주제로 엄앵란, 하춘화, 조혜련 등이 출연, 돌아가고 싶은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무엇보다 129회 녹화를 통해 ‘동치미’에 첫 출연한 조혜련은 “나는 절대로 싱글로는 살 수 없는 여자”라는 토크 주제를 내놓았다. 뭐든지 혼자 잘 할 거 같은 씩씩하고 당찬 이미지와 달리 사실 누구보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여린 여자라는 것.

조혜련은 “아시겠지만 결혼을 두 번 했다. 과정 속에서 힘든 일이 많았다”라고 이혼 당시 솔직한 심경을 풀어놓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혜련은 이혼을 하고 난 후 결혼보다 내 인생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온전한 홀로서기를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혜련은 자꾸만 밀려오는 외로움에 혼자 견딜 수 없는 마음이 들었다며 암담했던 그 때를 회상했다. 때마침 양재진 원장과 방송을 함께 하게 됐던 조혜련이 “너무 외롭다”라며 고민을 상담했고 애정결핍 진단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양재진 원장의 “그렇게 힘들어하다간 몸만 망가진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든지 본인의 자아가 강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조언을 듣고 난 후 싱글로는 살기 어려운 자신의 처지를 직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조혜련은 “다시 과거로 돌아서 선택해야 한다고 해도 상처를 많이 받는 걸 감수하고 결혼을 할 것 같다”라며 자신이 걸어온 길과 현재 결혼 생활에 대해 후회 없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행복의 증거로 남편에게 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애정표현 에피소드를 공개해 ‘동치미 마담’들을 경악에 빠뜨리기도 했다.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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