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배우 조민기가 딸 윤경과 냉랭한 분위기 속에 헤어져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조민기는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딸을 공항까지 배웅했다.
이날 딸 윤경의 여권 분실로 인해, 어색함이 흐르는 분위기 속에서 아빠가 딸 윤경을 배웅했다. 여권을 집에 두고 왔다는 딸 윤경에게 아빠 조민기가 화를 내면서 줄곧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조민기 부녀.

아빠 조민기는 윤경이 출국하는 그 때까지 끝내 분위기를 풀지 못하고 딸을 미국으로 떠나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딸 윤경과 포옹하며 마지막 인사를 하는 엄마에 비해, 아빠는 가만히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다.

공항에서 딸 윤경을 담담하게 보냈던 아빠 조민기는 아빠들의 모임에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빠들의 모임 현장에서 VCR을 지켜보던 조민기는 “지금은 저렇게 화낸 게 화가 나요”, “저런 얼굴로 화를 냈다는 게 미안하네요”라고 하며 당시 딸 윤경에게 화를 낸 것에 대한 깊은 후회를 드러냈다.

또 딸 윤경을 떠나보낸 날의 영상을 모두 본 직후, 아빠 조민기는 “뭐가 제일 힘드냐는 엄마의 물음에 ‘외로운 거요’라고 답하더라” 라며, “유학하면서 한 번도 외롭다고 한 적이 없던 아이였다”라며 유학생을 가진 부모로서의 가슴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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