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SBS ‘동상이몽’
SBS ‘동상이몽’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동상이몽’ MC 유재석이 아들 지호를 언급했다.

25일 오후 정규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 유재석은 ‘아들이 몇 살이냐’는 질문에 “올해 6세”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제 곧 속 썩일 것”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이미 2년 전부터 (말 안 듣는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김구라는 “내가 낳았지만, 자식들은 말을 안 듣는다. 조종당하길 거부한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날 ‘동상이몽’은 4.4%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아빠를 부탁해’의 첫방 시청률에 비해 2.0%P 낮은 수치이나, 이새봄 양과 아빠의 승부 장면에서는 순간최고 7.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 방송에서는 이승기를 빼닮은 미남 아들의 연애를 극구 반대하는 광주의 한 엄마와 아들, ‘사’자 직업을 강요하는 안양의 치킨집 아빠와 딸이 동상이몽 가족으로 출연했다.

특히, 치킨가게를 운영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이새봄 양 아빠의 하루를 보며 “아빠 치킨 쏟을 때 나도 눈물 쏟음”, “아빠편 보면서 엄청 울었내용”, “재밌고 눈물나고 반성하게되고 훈훈하고” 등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평이 이어졌다.

아이들의 편, 부모의 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 무엇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서로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라는 사실적인 이야기를 끄집어 내면서 ‘소통의 가치’ 또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동상이몽’은 지난달 31일 파일럿 방송 당시 대한민국 대표 MC 유재석 김구라가 한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며, ‘아빠를 부탁해’가 최근 종영된 ‘K팝스타4’ 후속으로 이동함에 따라 토요일 오후 9시대 자리에 정규편성됐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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