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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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과 파워블로거 A씨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증언이 나온 가운데, 강용석이 “재판을 염두에 둔 반대쪽 증인의 악의적인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월 한 포털사이트 여성 블로거 A씨의 남편 조모 씨는 강용석과 아내의 불륜행각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25일 한 매체는 A씨의 지인 D씨의 말을 인용해 “강용석과 A씨가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용석과 후배 변호인, D씨는 A씨는 함께 강용석 단골가게인 이태원 와인바 등에서 자주 어울렸다. D씨는 이 매체를 통해 “카더라가 아니라, 내가 직접 본 것만 얘기하는 것이다. 제 3자가 이들의 관계를 불륜이라고 규정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술 자리에서 본 두 사람은 확실히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던 건 확실하다. 함께 여러 차례 술자리에서 만났기 때문에 이건 사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4일 강용석이 “불륜소송 보도가 황당하다. 이미 A씨 남편이 오해한 것 같다면서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과거 찌라시만 보고 소송한 거다.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다.”이라고 해명한 것과 대치되는 주장.

또 하나의 증언이 나온 것에 대해 강용석은 25일 텐아시아에 “D씨는 현재 A씨와 블로거 관련 소송 건으로 분쟁중으로 소송 반대쪽 증인으로 법정에 나온 인물”이라며 “소송을 염두에 둔 반대쪽 증인의 악의적이고 근거없는 발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D씨는 이전에도 A씨가 다른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던 인물로 발언에 신빙성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구체적인 사실 확인은 아무것도 없고 소송중인 인물의 발언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돼 황당할 뿐”이라고 전했다.

정시우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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