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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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보란 기자]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피소된 가운데, 그가 진행하는 ‘강적들’이 29일 휴방한다.

24일 ‘강적들’을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측에 따르면 오는 29일 예정된 방송이 재보궐 선거로 인해 결방된다.

관계자는 “4.29 재보궐선거로 인한 선거 특집 방송으로 ‘강적들’은 결방 된다”며 “강용석씨 논란 여파는 아니며 이미 예정된 휴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실 확인과 더불어 추이를 지켜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강적들’ 외에도 현재 케이블 채널 tvN ‘강용석의 고소한19’와 ‘수요미식회’,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등에 출연 중이다. tvN과 JTBC 측 또한 “향후 방송과 관련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이날 오후 지난 2014년 불거졌던 강용석과 유명 블로거 A의 스캔들과 관련, 지난 1월 A의 남편이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채널A ‘직언직설’은 이날 “A의 남편은 강용석에게 1억 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며 “A의 남편이 소장을 통해 ‘강용석이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내 놓고 불륜 사실이 찌라시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치부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강용석은 채널A와 전화 인터뷰에서 “별다른 근거 없이 소송이 제기됐다”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강용석에 대해 A씨의 남편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첫 재판은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속행될 예정이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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