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유호정이 유준상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21일 방송된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바람을 피운 한정호(유준상)에게 차분하게 경고하는 최연희(유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에 돌아온 정호는 침실에서 자신의 이불을 들고 나가며 책을 읽고 있는 연희에게 “당신 혼자 자라. 이건 징계야”라고 소리쳤다. 연희는 “좋다”고 말한 후 정호를 향해 “이제 나랑 이야기 좀 하지”라고 제안했다. 정호는 다시 방으로 들어오자 연희는 정호가 선물한 꽃바구니를 들먹이며 “나한테는 용서의 표시이고 또 하나 딴 집에 보낸 건 무슨 표시냐. 다 아는 데 당신만 모른다. 당신이 제일 바보다”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연희는 샤워 후 나온 정호에게 “먹앉아서 내 이야기 들어라. 여기 당신이 써 보낸 카드. 당신 입으로 한번 읽어봐라”고 시켰다. 정호는 군말 없이 카드를 소리 내 읽은 후 “당신의 무례를 용서한다는데 고마워해야 하는 것”이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연희는 “난 당신한테 용서받을 짓을 한 적이 없다. 나한테 무시당하면서 계속 모르는 채로 살아봐라. 어머님이 그러셨다. 남편이 말 안 들을 때는 애완동물이다 생각하고 달래라고. 그래도 안 되면 무시하라고. 지금 이 순간부터 무시할게”라고 응수했다.

정호는 “불공평해”라고 소리치며 연희를 사사건건 따라다니며 유치하게 괴롭혔다.

글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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