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세원
서세원

[텐아시아=최보란 기자]서세원이 아내 서정희의 정신과 치료 병력을 주장했다.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아내 서정희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목사 겸 개그맨 서세원의 5차 공판이 속행됐다. 서세원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목을 조르거나 심한 폭행은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서세원은 피고인 신문에서 “서정희가 결혼 후 감정기복이 심했다”며 “환청과 환각 증세를 보여 정신과 치료도 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세원은 “서정희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정신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게 한 적이 있다”며 “또 감정기복 심하고 힘들어해서 가사도우미와 전용 운전사를 고용하는 등 배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의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세원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말다툼 도중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세원이 서정희의 다리를 잡고 복도를 끌고가는 모습 등이 CCTV에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서정희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해당 재판과 별도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으며 양측은 사실상 이혼에 합의한 상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YSTA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