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전도연 김남길
‘무뢰한’ 전도연 김남길
‘무뢰한’ 전도연 김남길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무뢰한’이 제68회 칸국제영화제 공식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16일 칸영화제 사무국은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제68회 칸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비경쟁 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스페셜 스크리닝 등 공식부문 진출작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무뢰한’은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해 이 부문에는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가 초청됐었다.

‘킬리만자로’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리는 하드보일드 멜로다. 전도연은 사람을 죽이고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는 술집 여자 김혜경을, 김남길은 혜경의 애인인 살인자를 잡으려는 형사 정재곤을 연기했다.

칸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전도연은 올해에도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전도연은 앞서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자배우상을 수상했고, 2010년 ‘하녀’를 통해 경쟁부문 진출했다. 2014년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위촉된 바 있다.

한편 제68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린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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