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김기태
김기태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기태가 올랐다.

# 김기태, 그라운드서 드러누우며 심판에 강력 항의…퇴장 조치

기아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그라운드에 드러누우며 심판의 판정에 강력한 항의를 표했다.

김기태 감독은 15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 2로 앞서 있던 7회말 심판 판정에 불복하고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김 감독은 LG트윈스 문선재가 주루라인을 벗어나 태그를 피했는데 심판부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 과정에서 직접 2루에 몸을 눕혀 상황을 재연했다. 심판부는 이후 김 감독의 항의시간이 5분을 넘자 스피드 업 규정을 적용하여 퇴장을 명했고, 김기태 감독은 시즌 첫 감독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차지하게 됐다.

기아타이거즈 관계자는 “김기태 감독이 쓰리피트를 벗어난 점을 두고 항의를 했다. 모자를 벗어 그라운드에 둔 것은 반경을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아타이거즈는 9대 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LG트윈스를 상대로 1승을 더했다.

TEN COMMENTS, 재밌네요.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스카이 스포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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