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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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홍보람 인턴기자] 폐위 당할 위기에 처한 차승원이 결국 폭발했다.

13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선조(박영규)에게 철저히 무시당하는 세자 광해군(차승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조는 서자인 광해군을 폐위하고 영창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려는 뜻을 밝혔다. 광해군은 다시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으나 선조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광해군은 참지 못하고 폭발해 잠이 든 선조가 있는 대전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때 선조는 갑작스럽게 피를 토하며 죽음의 위기를 맞았다. 어의를 부른 후 광해군은 선조와 둘만 남게 됐다.

선조는 물을 달라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광해군은 “이 물은 전하게 고통만 더할 뿐”이라며 물을 주지 않았다.

광해군은 “진심을 다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러나 전하는 단 한번도 진심을 봐주신 날이 없다. 저는 전하에게 자식이 아닌 정적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해군은 “저는 전하처럼 무능하지 않다. 전하와는 다른 임금이 될 것이다. 이제 이 나라의 왕은 저다”이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 MBC ‘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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