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박진영EXID가 올랐다.

박진영(위쪽)과 EXID
박진영(위쪽)과 EXID
박진영(위쪽)과 EXID

#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VS EXID ‘아예’, 남녀 섹시 대결

가수 박진영과 걸그룹 EXID가 섹시함으로 대결을 펼치고 있다.

박진영이 지난 12일 공개한 ‘어머님이 누구니’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다. 13일 오후 3시 기준 ‘어머님이 누구니’는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 다음, 몽키3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뮤직비디오도 100만뷰를 가볍게 돌파하며 화제 몰이 중이다. 이와 함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여자 주인공인 모델 이현지에게도 관심이 쏠리며 ‘JYP’라는 이름이 가진 무게감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어머님이 누구니’는 24인치, 힙이 34인치인 여자에 대한 찬양 담은 곡이다. 듣자마자 중독성 넘치는 가사와 일렉트로닉 소울, 끌리는 제목, 퍼포먼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뜨거운 열풍을 얻고 있다.

이에 맞서 13일 정오 걸그룹 EXID의 신곡 ‘아 예’가 공개됐다. 타이틀곡 ‘아 예’는 다채로운 곡 구성을 바탕으로 멤버들의 개성을 잘 살린 힙합 댄스 곡이다. 적극적이지 못한 남자에게 ‘아~예~’라고 답하며 조금 더 다가와 달라는 속마음을 통해 EXID의 시크함과 발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EXID 멤버들은 한 남성을 두고 섹시미를 뽐내고 있다. 오피스룩의 하니와 LE는 한 남성을 유혹한다. 특히 하니의 상반되는 자아인 듯한 LE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라이트한 분위기의 하니에서 사이키 조명과 어두운 분위기가 되면 LE가 등장한다.

정화는 BJ로 변신했고 혜린과 솔지는 카툰으로 도배된 방에서 노래를 부른다.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EXID의 매력이 돋보이고 컬러풀한 색감이 눈길을 끄는 뮤직비디오다.

EXID ‘아 예’는 공개 직후 올레뮤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부분 사이트에서 5위권 내에 진입하며 역주행 아닌 정주행의 시작을 알렸다.

박진영과 EXID 모두 각자만의 섹시를 무기로 내세우며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실시간 검색어까지 사이좋게 장악하면서 화제 몰이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TEN COMMENTS, 둘 다 정말 좋아서 어떡하지? 부기부기 아예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예당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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