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이혜경이 오용을 이준혁으로 오해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16회에서 정수경(이혜경)은 아들 현도(이상엽)가 진이(정재순), 행숙(방은희)에게 맞은 것을 복수하기 위해 회사를 찾았다. 자기 아들이 맞은 만큼 지완(이준혁)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수경이 복수한 건 지완이 아닌 윤팀장(오용). 현도는 윤팀장을 향해 지완이라고 불렀고, 수경이 윤팀장을 지완으로 오해하고 따귀를 날렸다.

수경은 “할머니와 고모한테 왜 맞는지 물어봐. 정수경이 했다면 알테니까”라며 “한 번만 현도한테 죄 뒤집어 씌어봐”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문을 모르던 윤팀장은 “할머니 돌아가신지 꽤 됐는데”라며 “왜 맞았는지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했다. 또 수경은 “너랑 동갑인데. 집이 힘들면 얼굴에 다 나타난다더니”라고 말했다.

지완 가족도 마찬가지. 수경은 진이에게 전화로 지완에게 따귀를 때린 사실을 알린 것. 지완이 퇴근하자 가족들은 걱정했으나,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는 지완은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KBS2 ‘파랑새의 집’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