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홍문종이 올랐다.

# 홍문종, 대선자금 2억원설 부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홍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금일(11일) 경향신문에서 2012년 성 전 회장이 대선자금 2억원을 줬다는 보도는 황당무계한 소설”이라며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성 전 회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대통령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 어떠한 직함도 갖고 있지 않았다”며 고인이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도 황당무계한 소설 같은 기사로 국가, 사회적 혼란은 물론 개인의 명예와 도덕성에 상처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향신문은 이날 성 전 회장의 사망 전 인터뷰를 보도하며 “2012년 대선 당시 홍문종 의원(당시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에게 2억원을 줬다”ㅗ 전했다.
장서윤 기자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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