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손’ 배그린 스틸.
‘검은손’ 배그린 스틸.
‘검은손’ 배그린 스틸.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첫 데뷔작인데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배그린이 영화 ‘검은손’을 통해 스크린 데뷔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배그린은 10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열린 ‘검은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가짜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사실 100% 준비해도 70% 할까 말까”라고 스크린 데뷔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제가 놓치고 가는 부분에 대해 고은 선배가 많이 잡아주셨다”며 “진짜처럼 보여야 하고, 진짜여야 했다. 그 부분이 마지막까지 풀어야 하는 숙제가 아니었나 싶다”고 설명했다.

극 중 배그린은 한고은의 여동생이자 시각장애인 유미를 분했다. 유미는 사고로 시력을 잃은 뒤 언니인 유정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극에서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역할이다.

‘검은손’은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과 그의 연인이자 수술 집도의 정우(김성수)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들을 그린 영화. 16일 개봉.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골든타이드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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