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김석훈
김석훈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석훈이 올랐다.

# 부담과 기대가 교차할 이순신

김석훈 표 이순신은 어떨까.

6일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 제작진은 극중 이순신 역에 김석훈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징비록’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주인공이긴 하나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는 이유로 그동안 이순신 역을 누가 맡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징비록’은 서애 류성룡 선생이 주인공이긴 하나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는 이유로 그동안 이순신 역을 누가 맡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특히 이순신 역은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 영화 ‘명량’의 최민식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맡아 열열을 펼쳐왔기에 ‘징비록’의 이순신은 해당 배우에게 기대 못지않게 부담도 될 터.

이에 대해 ‘징비록’ 제작진은 “김석훈 씨가 그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 이지적이고 외유내강적인 풍모 등을 고려해 이순신 역에 캐스팅했다”며 “김석훈 씨가 그만의 이순신 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징비록’은 현재 임진왜란이 발발해 왜군이 파죽지세로 한양까지 쳐들어와 선조가 개성으로 피난한 상태가 그려지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16회에서는 경복궁이 불타고, 피난가는 선조의 어가 앞을 백성들이 가로막으며 울부짖는 장면 등이 방송되며 망국의 슬픔이 진하게 전해졌다. 이순신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정시우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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