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박, 수지
버나드박, 수지
버나드박, 수지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대낮에 한 이별이 올랐다.

#‘대낮에 한 이별’, 일요 예능 장악…누가 또 불렀나

박진영이 원더걸스 선예와 부른 ‘대낮에 한 이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와 MBC ‘복면가왕’에서 ‘대낮에 한 이별’이 동시에 전파를 탔다.

먼저 ‘K팝스타4’에서는 정승환과 미쓰에이 수지가 세미파이널 무대를 통해 ‘대낮에 한 이별’ 무대를 선보였다. 서로 등을 대고 앉아 이별을 노래하던 두 사람은 하이라이트 부분에 이르러 무대를 향해 선 뒤 감정 담아 열창했다.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티비캐스트에 게재된 두 사람의 라이브 영상은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또 동 시간대에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강균성과 아이비는 각각 ‘집나온 숫사자’와 ‘앙칼진 백고양이’라는 별명으로 출연해 같은 곡을 열창했다. 이날 무대를 본 99인의 판정단 중 60명이 ‘다시 듣고 싶은 목소리’의 가수로 아이비를 꼽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열린 ‘2014 JYP 네이션-원 마이크’에서는 ‘K팝스타3’ 출신의 버나드 박이 수지와 호흡을 맞추며 ‘대낮에 한 이별’을 부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듀엣이 담긴 콘서트 실황 앨범은 같은 해 12월에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돼 공연에 미처 가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대낮에 한 이별’은 박진영이 2007년 발표한 ‘백 투 스테이지(Back to Stage)’에 담긴 곡으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원더걸스의 선예와 입을 맞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TEN COMMENTS, 저도 좋아하는 곡이에요.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JYP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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