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정승환, 케이티 김, 이진아
‘K팝스타4′ 정승환, 케이티 김, 이진아
‘K팝스타4′ 정승환, 케이티 김, 이진아

[텐아시아=최보란 기자] ‘K팝스타4′ 파이널 진출자가 확정됐다.

5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정승환-케이티김-이진아가 결승전으로 가는 문턱 ‘세미파이널’을 치렀다. 그 결과 정승화과

이날 첫 주자로 나선 정승환은 김범수의 ‘기억을 걷다’을 선곡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된 무대를 선보였다. 파란색 재킷을 입고 무대에 오른 정승환은 시원한 고음 처리와 특유의 감성을 곁들인 노래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정승환의 무대를 지켜 본 박진영은 “정승환 군의 노래를 들으면서 특별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닌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노래를 통해 마음을 정했다. 정환 군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덤덤하게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대로 감정에 이끌려서 노래가 잘 나오는 담대한 배짱, 자신만의 색깔이 놀랍다”고 호평했다.

유희열은 “숨소리하나 떨림하나 놓치는 게 아까워서 이 수많은 사람이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느껴졌다. 대단한 친구다”라고 평가했다. 양현석은 “정승환 군이 노래는 잘 하지만 작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 왔다”며 “다가가고 싶은 가수”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티 김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대표곡 ‘리햅(Rehab)’을 열창했다. 케이티 김은 소울 가득한 목소리로 자신만의 개성있는 ‘리햅’ 무대를 꾸며 관중을 들썩이게 했다.

무대를 마친 케이티 김에게 박진영은 “케이티가 오늘은 지난주보다 더 긴장한 것 같다. 목소리가 얇게 나왔다. 반주에 뭍혀서 풍부한 소리가 전해지지 않아 긴장감이 느껴졌다”며 “기존 노래랑 많이 다르게 나오지 못한 것 같다. 좀 더 심장이 컸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양현석은 “케이티가 얼마나 에이미 와인 하우스와 다르게 부르냐에 중점을 뒀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유희열은 “요즘 시대에는 가수가 얼마나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케이티 김은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자 이진아는 god의 ‘길’을 선곡 직접 편곡해 피아노 선율에 맞춰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진아의 개성있는 목소리와 잔잔하고도 리듬감 있는 피아노 반주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이진아의 노래를 들은 유희열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다”며 “도전적인 편곡이자 편성이었다. 이런 감정선으로 끌고 간 것은 박수를 치고 싶지만, 다만 편곡적인 면에서 이런 큰 무대에 피아노와 첼로만의 선택이 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양현석은 “사실 이진아는 가창력보다는 음악성으로 올라온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무대는 가장 편곡이 평이했다”고 아쉬워 했다. 박진영은 “이 곡은 뒤로 갈수록 감정이 커지는 곡이다. 그게 편곡이나 악기 연주, 보컬로 좀 확장되길 바랐는데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진심을 토해내듯이 부른 노래는 감동적이었다”고 평했다.

이날 정승환은 JYP 97점, 안테나 뮤직 97점 YG 98점을 받아 292점을 획득해 심사위원 점수 1위를 차지했다. 시청자 평가를 합산한 결과 가장 먼저 결승 진출자로 확정됐다.

케이티 김은 JYP 91점, 안테나 뮤직 96점 YG 95점을 받아 282점을 획득하며 심사위원 점수 2위에 올랐고, 이진아는 JYP 92점, 안테나 뮤직 94점 YG 90점을 받아 276점을 획득, 심사위원 점수에서는 아쉽게 꼴찌에 머물렀다. 시청자 투표 합산 결과 케이티 김이 결승에 진출했으며, 이진아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방송에서 TOP3 멤버들이 각각 ‘YG-JYP-안테나뮤직’ 3사 아티스트들과 함께 ‘특급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정승환-케이티김-이진아는 각각 미쓰에이 수지, 이하이, 권진아와 초특급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쳐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K팝스타4′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