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BS2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 관계자에 따르면 봄개편을 앞두고 변화를 모색중인 ‘개그콘서트’가 이 본격적인 ‘빌드업’에 나섰다.
관계자는”지난 1일 공개 녹화에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두 코너가 오늘(5일) 방송분을 통해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인다”라고 밝혔다.
‘라스트 헬스보이’, ‘나는 킬러다’, ‘고집불통’, ‘핵존심’ 등 인기 코너들의 재미를 강화, 전면에 배치하고 ‘알포인트’, ‘닭치고’ 등에는 새로운 캐릭터를 투입하거나 포맷에 변화를 시도하며 업그레이드했다.
3월 첫 공개된 ‘불량엄마’는 지난 주 방송분에서 코너별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고 막내 개그우먼 이현정의 스타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70~80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나미와 붕붕’ 또한 인기코너로 급부상중이다.
여기에 4월 봄개편을 앞에 두고 있는 ‘개그콘서트’는 새로운 코너를 추가했다. 첫 번째 주자는 바로 ‘민상토론’. 개그맨 유민상과 김대성이 패널로, 진행에는 박영진이 나서 세태를 꼬집는 풍자개그 코너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즉각적으로 반영,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답답한 숨통을 틔워놓을 예정이다.
두 번째 ‘Yes or No’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만한 상황들을 재연하며 공감을 무기로 시청자들과 웃긴 소통을 할 계획. ‘개그콘서트’의 대표 미남 3인방인 김기리, 서태훈, 김성원과 2014년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송필근이 출연하며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남녀노소 개그로 배꼽 빠지는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더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 코너들은 이날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서 공개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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