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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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권석정 기자] KT&G 상상마당이 두번째달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그동안 뭐하고 지냈니?>의 앵콜 공연을 오는 4월 11일 오후 3시, 7시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번째달 앵콜 공연은 지난 3월 진행한 총 4회의 앨범발매 기념 공연이 전석 매진되어 팬들의 요청으로 다시 열리는 앵콜 공연이다.

지난 3월 열린 두번째달 앨범 발매 기념 공연 <그동안 뭐하고 지냈니?>는 애초 총 3회 공연으로 예정되었으나, 티켓 매진으로 인하여 하루 추가 공연을 기획해 총 4회 공연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요청으로 총 2회의 앵콜 공연을 마련해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열린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그동안 뭐하고 지냈니?>에서는 10년만에 발매하는 2집 수록곡을 비롯해 과거 대표곡을 라이브로 연주해, 농밀한 선율로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두번째달 원년 멤버로 활동했던 아일랜드 뮤지션 린다의 목소리가 담긴 곡 ‘페이퍼 보트’는 린다가 해외에서 직접 보내온 녹음 목소리에 현재의 두번째달이 편곡을 해, 마치 1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소리꾼 이봉근과 함께하는 ‘사랑가’와 ‘이별가’로 판소리에 낯선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김현보(기타, 만돌린)는 “판소리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임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따라 부르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최초로 관객이 판소리 ‘사랑가’를 따라 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 곡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타키타타키타다디게나도’는 남인도 지역의 구음 장단이라는 ‘콘나콜’을 퓨전 재즈풍의 연주와 결합한 곡으로 손바닥과 손등을 이용하여 박수를 치고 입으로는 “타키타타키타다디게나도”를 외치며 박자를 맞춰 연주에 활력을 돋웠다.

두번째달은 이번 4월에 진행되는 앵콜 공연에서도 2집 전곡 연주와 더불어 관객이 함께 연주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확대하여 더 알차고 풍성한 공연내용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티켓 가격은 예매 30,000원 현매 33,000원이고,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한편, 두번째달은 2005년 1집 [2nd Moon] 발매 후, 2006년 한국 대중 음악상의 3개 부문을 석권하고, 2007년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의 큰 인정을 받은 바 있다. 그 이후 ‘바드’, ‘앨리스인네버랜드’ 프로젝트 팀을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두번째달 음악은 방송 및 광고매체 배경음악으로 꾸준히 사용되어 왔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KT&G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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