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복면가왕’이 8인의 복면가수에 이어 새롭게 합류한 연예인 판정단을 공개했다. 5분마다 공개되는 가면 속 정체를 추측해보고 노래실력을 평가하는 연예인 판정단의 ‘후토크’, 그리고 정체가 밝혀질 때마다 펼쳐지는 반전드라마가 관전 포인타다. 복면가수뿐 아니라 판정단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세’ 아이돌 EXID의 하니와 비스트의 손동운은 특히 아이돌 참가자에 주목하고 있다. 설특집 ‘복면가왕’에서 우승한 EXID 솔지를 열렬히 응원했고, 판정단에까지 합류하게 된 하니는 “우리는 솔지언니를 ‘허가왕’으로 부르고 있다. 같은 멤버를 가왕으로 만들어냈으니 판정단으로서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동운의 전략은 남자 아이돌 색출하기. 그는 “아이돌은 정확히 알고 있다. 특히 보이그룹은 언제나 유심히 관찰했기 때문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음악 전문가로 섭외된 작곡가이자 실용음악과 교수인 돈스파이크는 전문가의 식견을 더했다. 특히 복면가수가 등장할 때마다 빗나가는 예측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베테랑 작곡가 김형석과의 전문가 추측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음악 개그의 전설 허리케인 블루 출신이자 헤비메탈 마니아로 알려진 이윤석은 고도의 추리력과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3명 이상의 맞히겠다”고 공언했다. “라디오 DJ의 경험과 남편 덕분에 집에서 언제나 음악과 함께 한다” 홍은희 역시 ‘줌마배우’의 날카로운 촉을 더한다.
MBC 제작진은 “숨겨야 사는 복면가수와 이를 밝혀내려는 연예인 판정단 사이의 긴장감과 반전의 재미를 강화했다”며 “경쟁이 아닌 다양한 목소리를 편견 없이 들어 보면서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상상해보는 재미가 ‘복면가왕’의 기획 의도다. 시청자들도 연예인 판정단처럼 함께 추측하며 방송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수부터 배우까지 계급장을 뗀 8인의 스타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토너먼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오는 5일 일요일 오후 4시50분 포문을 연다.
최보란 기잔 ran@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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